열사병 증상, 이렇게 나타난다! 당신은 괜찮은가요?

 

열사병 증상, 이렇게 나타난다! 당신은 괜찮은가요?

단순한 더위? 아니요, 생명을 위협하는 열사병입니다

해마다 여름만 되면 반복되는 폭염, 그 뜨거움 속에서 조용히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열사병(heatstroke)입니다. 흔히 "더위 먹었다"라는 말로 가볍게 넘기지만, 실제로는 응급처치가 지연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치명적인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노출되었을 때 체온 조절이 실패하면서 몸이 열을 식히지 못하고 내부 장기까지 손상을 입게 됩니다

 

대표적인 열사병 증상 6가지, 이런 신호 그냥 넘기지 마세요

1. 극심한 두통과 혼미한 정신 상태

 - 뇌로 가는 혈류에 문제가 생기면 머리가 띵하고, 판단력이 흐려지며 말이 느려지는 등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납니다.

 

2. 땀을 흘리다 갑자기 '딱' 멈춤

 - 초기에는 땀이 많이 나지만, 갑자기 땀이 멈추고 피부가 건조해진다면 열사병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3. 속 울렁임 및 구토

 - 탈수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으로 구역질,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붉고 뜨거운 피부

 - 얼굴, 팔, 목 주변이 붉게 달아오르며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촉촉함 없이 건조하고 뜨거운 감촉을 동반합니다,

 

5. 호흡 곤란 및 맥박 상승

 -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 건 신체가 내부 열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6. 근육 경련 또는 의식 혼미

 - 심한 경우에는 발작,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즉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필요합니다.

 

열사병이 특히 위험한 고위험군은 누구일까?

• 노약자 및 어린이 :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자각이 늦어 심각한 상황으로 빠지기 쉽습니다.
• 만성 질환자 :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환자는 열에 취약하고 회복 속도도 느립니다.
• 에어컨 없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분들 : 밀폐된 공간에서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야외 근무자 및 운동 중인 사람들 : 직사광선 아래에서 장시간활동하는 이들은 지속적인 열 노출로 인해 고위험군입니다

열사병이 의심된다면 이렇게 대응하세요

1. 즉시 시원한 그늘 또는 냉방 장소로 이동

2. 모자·의류를 느슨하게 풀고 몸을 식히기

3. 차가운 물수건으로 목·겨드랑이·사타구니 집중 냉찜질

4. 이온음료 섭취로 수분 및 전해질 보충

5. 증상이 심하거나 의식 저하가 있을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병원으로 이송

 

※ 주의 : 얼음물 샤워나 갑작스러운 냉수 투여는 혈관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열사병은 예방이 최고의 치료다! 놓치지 말아야 할 예방법

• 수분섭취는 하루 물 2~2.5L를 기본으로, 땀을 많이 흘린 날은 그 이상 섭취
• 카페인, 알코올은 탈수를 유발하므로 피하기
• 자외선차단 + 모자, 선풍기, 쿨링 스카프 적극 활용
• 11 ~ 16시 야외 활동 최소화
• 실내외 온도차 5도 이내로 유지해 냉방병도 함께 예방

'그냥 더운 거겠지'라는 생각이 당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놓친 미세한 신호가열사병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는 사실, 이제는 외면하지 마세요. 이 여름, 생명을 지키는 습관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